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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여행기

서해 왜목마을 일출

지난 11월 30일 일요일

서해에서 일출을 볼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1박2일로 당진군 석문면에 있는 왜목마을에 다녀왔다.

인터넷에서 이곳 저곳 정보를 수집하여, 당진 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1시간여 시내버스를 타고 저녁 느즈막한 7시쯤 왜목마을에 도착하여 보니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은 거의 없었고, 찬바람이 서해바닷가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보이게 했다.

숙소는 아래 사진의 모텔을 잡았다.

썬라이즈 모텔. 일반 숙박비가 5만원 이었다.


저녁은 위 모텔 바로 옆 횟집에서 조개구이(4만원)을 구워먹었는데 손님도 없었구먼 조개를 우리가 일일히 까서 먹어야 했다. 덕분에 먹으라고 준 굴도 다 못먹고, 조개구이 먹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은 횟집이었다. 

그렇게 저녁을 보내고 12월 1일 왜목마을의 해뜨는 시각은 7시 24분...
7시에 일어나 얼굴도 씻지 않은채로 일출을 보려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숙소 바로앞 해변가

해뜨기 직전의 모습



아직 공사중인 방파제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일출 과정...


일출 완료.


해가 뜬후 물이 빠진 숙소앞 해변가.


해가 뜬후 물이 빠진 숙소앞 해변가.





사진이 어둡게 찍혀서 거꾸로 돌려보면 마치 일몰 사진과 비슷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저건 일출사진이다. ㅎㅎ

월요일 당일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흐려서, 전날에 비해 하늘이 흐렸지만 그래도 일출시간에는 구름에 가리지 않는 해를 봤으니 만족한다.

왜목마을 입구에서 추어탕 한그릇 든든하게 먹고, 월요일 그렇게 서울로 올라왔다.

왜목마을.. 일출 혹은 일몰을 보기위한 장소,, 갯펄에서 조개, 낙지를 건질수도 있지만, 다른곳처럼 유원지가 아니기에 대여섯군대의 음식점과 F 마트만 있을뿐, 관광지 치고는 조용해서(월요일이어서 그럴지도.) 무척 좋았다.

일출보는건 운이라는데, 이날 12월의 첫 일출을 볼수 있었기에 올한해도 좋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