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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여행기

산정호수-명성산 가을 억새축제 다녀오다.


지난 10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명성산 가을 억세축제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9시에 집에 나와~ 

동서울에서 운천행 버스를 타고 운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또 그곳에서 산정호수행 버스를 타고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1시 30분...

산행하기에는 늦은시간이라 명성산 등반보다는 중턱에 위치한 억새풀을 목적지로 삼아 등반을 시작했다.

가을 억새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평소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 이외에 가족단위 연인단위의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여행기는 아무래도 사진이 빠질수 없지..


명성산 입구에 서있는 장군 장승

벌써 가을인듯 산은 온통 울긋불긋.

억새축제기간에 방문한 많은 사람들.

억새밭에 가는길..

울긋불긋 단

계곡물과 산세를 보며 또 한번 가을을 느낀다.

억새 군락지.

억새 군락에서 저 빨간 것들은 바람개비들.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이런 억새를 볼수 없었을듯...


억새 군락지 길에서 한컷..

이 넓은 곳이 다 억새군락지..

이분은 누구시지?

바탕화면용으로 내가 찍은 사진

이건 여친이 찍은 바탕화면용 사진.

하얀 눈같은 억새풀.

억새풀 사이를 지나가면 므흣한 공간이 있다. ^^

므흣한 공간에서 바라본 입구.

축제라 불리우는 곳에 가면 있는 바람개비..



흠. 다녀온 소감은 사실 그닥 좋진 않았다.

명성산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등산하는 길 내내 흙먼지(일반적인 산흙이 아닌 화산재같은 검은 먼지)가 날려 제대로 숨도 쉴수 없을 정도였다.

내려와서 코를 풀면 코속에 검은 흙먼지가 잔뜩.. 
신발에도 검은 흙먼지가 잔뜩.
바지에도 검은 흙먼지가 잔뜩.

등산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 흙먼지로 즐거운 산행길이 만끽하지 못하고, 오히려 먼지만 뒤집어 썼다.

차라리 이럴거면 하늘공원의 억새를 보러가는건데..

막상 명성산 억새군락지를 가면 탁트이고 억새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한껏 기분을 들뜨게 하는데 등산로의 흙먼지로 인해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10월 18일 다녀온 여행을 이제사 올리는 나도 참 게을르군. ^^;;

어찌됬든 이렇게 글을 올리고 보니 그때의 억새로 받은 감동보다는 흙먼지로 고생했던 기억이 더 생생하다. 

PS
결국 찜찔방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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