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취임식 보자"…꼬리 문 행렬>(종합)
편향적인 네이버기사에 연합뉴스발 기사가 하나 떴다..
역사적 취임식.. 이라...
근데 난 역사적인 취임식이라는 말에 왜 딴지를 걸고 싶어질까?
문득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떠오른다.
1987년 4월 13일, 제 12대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은 대통령 간선제를 통해 박정희 정부 때처럼 장기집권을 하기 위하여 대통령 간선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을 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이 [박종철 고문살인 은폐] 사건을 계기로 들고 일어난 항쟁.이(this or Lee)정권도 그닥 다르지 않을까 한다.
이 6월항쟁의 의의는 전두환정권의 권위주의적 권력유지를 민주세력과 시민의 역량으로 저지시켰다는 점이라 하겠다. 비록 그 결과가 직선제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성과없기는 하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직선제로 태어난 최초의 대통령이 노태우였다. 전두환이 장기집권 대신 택했던 자기 사람을 심었었던..
이명박 정권은 권위주위를 내세우기 위해 정부기관 축소라는 명분과 청와대 비서실 축소라는 명분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한층 강화하려 하니깐..
기사내용을 보니 시민 인터뷰 내용이 보인다.
일반시민으로 가장 먼저 행사장에 입장한 심은호(57) 이명숙(52) 부부는 "오전 6시 국회 앞에 도착했다"며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으니까 모든 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행사장에 입장한 이재훈(14) 군은 "최근 새 정부의 표어 공모에 `이명박의 대통령은 국민이다'를 낸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 초청받았다"며 "대통령께서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개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군에 산다는 김중억(79) 할아버지는 "취임식을 보기 위해 어젯밤 서울에 올라왔다"며 "새 정부는 서민을 위한 정부, 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을 잘 살게 해주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저분들은 MB를 보고 저런 희망을 보았겠지? 나도 MB를 통해 저런 희망을 보았으면 참 좋겠는데..
난 참 못된 사람인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인해 희망이 가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데 자꾸만 부정적으로 보이니 말이다. [이명박의 대통령은 국민이다.] [서민을 위한 정부]라..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으니..]
또 말해봐야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말과 별반 다를게 없을것 같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역시나 라는 생각이 앞으로 안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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