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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이런저런생각들

K씨 미네르바 오보 동아일보~ 꼬라지 하고는.

금일(2월 17일 오전 2:56) 동아일보 인터넷에서 미네르바 오보에 대한 동아일보의 소심한 사과문이 게재되었다.


결국 검찰에 붙잡힌 30대의 박모씨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동아일보사도 인정하게 된 셈이된다.

그동안 잠자코 있던 동아측에서는 인터뷰한 K씨가 자신이 아니라고 번복을 하자, 그때서야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여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말은 신동아측에서는 여전히 K씨를 미네르바라고 생각하고 후속 기사를 내보낼 생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어쩌면 K씨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두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K씨가 진짜이든 가짜이든 간에 말이다.

한번 더 후속 보도가 나올시 미네르바 사건에 휩쓸릴 여론의 파장을 생각하면 K씨에게는(그가 진짜든 가짜든.) 검찰의 수사가 부담스러워질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어쩌면 그래서 번복하지는 않았을까?

그렇다면 K씨가 무엇을 얻기 위해 거짓 인터뷰를 했을까? 이것 또한 궁금하다.

아니 어쩌면 신동아의 자작극은 아니었을까?

검찰이 미네르바를 잡고 신동아에서 미네르바는 7인의 금융 전문가 집단이라고 다시 기사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결과적으로 신동아는 미네르바를 다룬 기사로 인해 신동아의 발행부수가 좀더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도 해본다.
일종의 홍보효과? 발행 통계를 얻을수 없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추측하는건 억측일까? 광고만 해도 상당할테니 말이다.

어찌됐든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동아일보의 행태가 이번에도 드러났다.

이젠 뭐 오보라고 사과까지 한 마당에 검찰에게 수사하라고 요구하기도 멋하고, 요구한다고 할 검찰도 아니고.

하여튼 요즘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인류가 계급사회로 진입하면서 부터 오랜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눈에 보이는것 이면에 추악한 권력과 이권이 개입되어 있다는건 이제 다 알만한 사실 아닌가?

미네르바로 인해 외화가 20억불이 추가 손실났다고 주장을 하는 정부와 검찰에서는 이번 미네르바 신동아의 기사 오보 사건을 쉽게 생각하면 안될 문제라 생각하는데 왜 잠잠한건지.. 그들만의 커넥션이 무엇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