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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여행기

싱그러운 5월 강원도로 GOGOGO - 1박2일 [강원도 봉평 허브나라- 대관령 양떼목장]

5월 4일 일요일

몇주전부터 그렇게 애기했건만 하늘은 구름이 가득낀 흐린 날씨였다..



집근처에서 HD아반떼 경유차를 렌트하고~ 1차 목적지 봉평 허브나라로 출발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한 시각이 오후 1시 30분..

긴 연휴이기에 밀리지 않는 고속도로를 예상하고 도착시간 오후 3시 30분을 계획했다. 그렇게 구로IC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로에 향하니 웬걸? 빽빽한 차들로 인해 덜컥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아쉬운대로 경인고속국도를 타기위해 다시 빠져나와 시흥대로를 통해 진입하자 그곳은 생각대로 차가 많지 않았다.. 

그렇게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고 들뜬 기분에 준비해간 음악도 듣고, 과자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4시.. (3시30분까지 도착하려 했던 계획이.. ㅡㅡ;)

중간중간 터널에서 잦은 접촉사고로 인해 가다서다를 반복한 덕분인지 4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아직 영동고속도로에 있었다. 그렇게 몇번의 정체를 경험하여 면온IC에서 나와 휘닉스 파크를 지나 5시 20분쯤 드디어 고대하던 봉평 허브나라에 도착하였다.

[봉평]

약 7~8년전 처음 왔을때 한창 단장중이었던 이 곳이 이제는 입구부터 해서 흐르는 계곡물까지 관광객들을 맞기 좋게끔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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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허브나라


이곳 저곳 구경하고 사진찍고~~ 허브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오후 6시 30분이 다되서야 허브나라를 빠져나왔다..
이젠 다음 목적지는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대관령 근처 예약한 팬션으로 향하는 일만 남았다.

횡성IC를 다시 빠져나와서는 팬션 주변 약도를 뽑아왔으나 어리버리한 네비게이션을 믿고 따라간 덕분에 한참을 길을 헤매다가 7시 20분경 우리가 묵을 팬션 대관령 숲속의 별들 팬션에 도착했다.

팬션 전경

팬션 야간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비해온 두꺼운 목삼겹과 밥을 급하게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나니 오후 9시...

이곳까지 왔는데 멋진 술이 빠질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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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인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과 감미로운(?) 바나나를 곁들여 가볍게(?) 마시고 그렇게 우린 잠들었다. ^^;

[대관령]


아침 10시..

아침 6시쯤에 비가 내려 내심 오늘 하루를 걱정을 했으나 이젠 맑고 푸른 하늘에 햇살까지 눈부시니 야외로 소풍가기 딱 좋은 날씨다..

이런 날씨를 벗삼아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을 향하여~ 전날 준비해왔던 반찬과 밥으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씻고 정리하고 팬션을 나와보니 오전 11시 40분..

같은 팬션에 묵었던 다른 사람들은 진작에 다 가버리고 맨 마지막으로 우리가 느즈막히 팬션을 빠져나왔다.

팬션에서 양떼 목장까지는 차로 약 10여분 거리에 있었고 휴일이고 또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처음 찾아와 보는 대관령 양떼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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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 목장

세찬 바람이 불었지만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망을 보니 가슴까지 다 시원했다.

양떼 목장에는 원칙적으로 음식물과 돗자리가 금지 되어 있다해서. 준비해온 도시락은 근처 숲휴양지에서 돗자리를 펴고 맛있게 먹었다.

오후 3시 40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

서울에 도착하고 차량을 반납하니 오후 9시 20분...

약간은 짧았던 1박2일
원대한 제주도 여행의 꿈을 접고 선택한 양떼목장..

제주도 여행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역시 5월은 싱그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