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매디슨 “불륜 오해“…서비스 강행
퇴출 후 재상륙한 애슐리 매디슨, 소셜데이팅 시장 흔드나
애슐리 매디슨이 사업을 강행하는 이상한 논리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이후 한동안 서비스를 접었던 애슐리 매디슨이 다시 아니, 바로 영업을 재개했다.
애슐리 매디슨은 모토가 이거다.
애슐리 매디슨은 외도 및 기혼자 데이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입니다. CNN, NY Times, BBC News, Reuters, Bloomberg BusinessWeek에 소개. 애슐리 매디슨은 가장 인정 받고 명성 있는 기혼자 데이터 회사입니다. 기혼남녀를 위한 당사의 기혼자 데이팅 서비스는 확실합니다. 애슐리 매디슨은 애인 및 바람 피는 배우자를 찾는 데 있어 가장 성공적인 웹사이트입니다. 오늘 애슐리 매디슨에서 연애하세요. 매일 수천 명의 바람 피는 아내와 남편들이 가입하여 애인을 찾습니다. 당사는 기혼남녀 사이의 은밀한 만남을 위한 가장 유명한 웹사이트입니다. 기혼자 데이팅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 당사의 연애 보장 패키지는 완벽한 관계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음을 보장합니다. 오늘 무료로 가입하세요.
한때 오피스 와이프라든가 오피스 허즈번드가 사회적 이슈 용어로 나타난적이 있었다. (여전히 현재진행중이지만)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자주 부딪히는 동료가 가족보다 시간을 더 많이 같이 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여전히 이 단어는 불륜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머 나도 그렇긴 한데... 워낙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으니깐.
작은 의미로는 보다 친밀한 회사 동료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기혼자에게는 일종의 불륜이라는 코드를 붙일수도 있다고 본다.
어쨌든간에. 말하고자 하는 서비스인 애슐리 매디슨은 기혼자를 타겟으로 하는 소셜 데이팅이라고 자칭 부르고 있다.
무슨 서비스인지 가입해서 확인해 보니, 가입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남기고 이성(혹은 동성)에게 메시지를 던지면 해당 메시지를 유료로 구매한 크레딧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는 시스템이다.
즉 대화를 나누기 위한 챗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애슐리매디슨의 가격정책
이 사이트의 수익구조를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나는 이 사이트가 불륜을 조장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다.
이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말안해도 다 아는 세이OO, 모바일 챗 서비스등 수많은 채팅 서비스가 존재하는 모든 아니 대다수 서비스들이 사실 불륜뿐만 아니라 조건만남과 일탈을 위해 오늘도 낚시(?)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표면적으로 이런 사이트들은 채팅 및 만남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고 있고, 애슐리매디슨은 단지 기혼자를 대상으로 채팅 및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것이다.
즉 본질적으로 이들 채팅 서비스와 애슐리매디슨은 다른 건 없다. 무엇이 다른가? 이는 특화된 서비스인 셈이다.
이미 불륜을 할 사람은 여러 다른 경로와 도구를 통해 충분히 불륜을 하고 있을 뿐이다. 애슐리 매디슨은 그런 상대를 대상으로 잘 기획된 하나의 서비스일뿐이다. 애슐리매디슨이 있음으로 해서 폭팔적으로 불륜이 늘어나거나, 조장하는건 아니다.
불륜이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면 이런 사이트는 당연히 자연도퇴된다. 그것이 새누리당과 보수가 그렇게 좋아하는 자유 시장경제체제이다. 이런 사이트 하나하나를 Warning.org로 표시한다고 사회가 불륜이 없어지진 않는다.
본질을 살펴야지 수단을 가지고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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