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며칠전(지난 목요일)부터 그렁그렁하더니 어제는 그 정도가 심하여 오늘 다시 병원에 왔더니 의사가 모세기관지염을 판정하였다.
감기는 아닌데 재채기를 가끔하고, 가래가 있는것 같고, 열은 없는데 먹는것도 잘 먹고, 헌데 좀 불편한지 잠을 설치기는 했다.
머 심한건 아니라는데 혹시 모르니 입원하는게 좋다 하여 중환자실에 입원을 시켰다.
(2012-03-21 추가 : 광명성애병원은 집중 신생아 치료실이라고 해서 있는데 면회가 하루에 2번 5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당분간 엄마, 아빠 곁을 떠나있어야 하는 세령이가 안쓰럽긴 하지만 힘들더라도 빨리 괘차했으면 싶다.
그동안 마미맘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가 돌봐주어야 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해야 할듯.
그나저나 이것도 전염되는건지 원..
아이가 입원함으로 해서 마미맘 산후조리원은 금일까지 있는것으로 결정했다. 결국 2주를 다 못채우고 나오는 꼴이 된듯..
오늘 아침까지 아이가 밥은 잘먹어서 3.61Kg이라고 하는데 3.12Kg으로 태어난 세령이가 보름만에 약 500g 체중이 늘었다.
일단은 잘먹고 잘자야 할텐데 이번일로 어찌될지.....
어쨌든 5~7일 정도 입원해야 한다니 경과를 두고 봐야겠다.
모세기관지염이란?
기관지에서 갈라져 나간 가는 기관지 말단 부위를 모세기관지라고 하며, 이부위에 발생한 염증을 모세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바이러스가 주원인으로 늦은 가을부터 초겨울에 두 돌 이하의 아기들이 가장 많이 걸립니다.
모세기관지염은 왜 생기나요?
모세기관지염은 바이러스가 주원인으로 늦은 가을부터 초겨울에 두 돌 이하의 아기들이 가장 많이 걸립니다. 코감기가 걸린 사람한테서 균이 옮아 기관지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증상은?
모세기관지염의 주 증상은 기침을 심하게 하며, 숨을 가쁘게 쉬고, 가래가 끓고, 콧물이 나는 것 등입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갑자기 악화될 경우 아기가 탈수에 빠지거나 호흡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2세 이하의 영유아,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일어납니다. 콧물, 기침과 같은 감기 증후군의 증세로 시작되지만, 1분간의 호흡수가 30이상으로 늘어나는 호흡촉박과, 호흡 때마다 가르랑거리며 목과 가슴에서 숨쉴 때마다 쌕쌕소리를 내는 천명이 갑자기 일어납니다. 천명이 일어나므로 기관지 천식의 증세와 비슷하지만, 천명은 기관지 천식보다 심하고 쉬지 않고 계속 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열이 높으면 해열제를 사용하여 열을 내리고, 기침이 심하면 진해제, 가래에는 거담제 등을 사용하는 식으로 증세에 따라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제공해 주기 위해서 전해질이나 이온 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기관지염에 걸리면 보통 입맛을 잃어버려 잘 먹지 않으므로 물이나 젖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염은 가래가 심한 것이 특징인데 아기는 가래를 뱉어내지 못하고 삼켜버려 위에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을 많이 먹여 가래가 묽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가래를 뱉게 하려면 아기의 등과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서서 가래를 뱉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 아기가 기침이 심합니다. 병원에 갔어니 모세기관지염이라고 하는데, 기침이 심해지면 폐가 나쁜 건가요?
A : 아닙니다. 기침은 우리 몸의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기관지염일 때 기침을 줄이면 우선은 아이가 편해 하지만 나쁜 것을 못 내보내게 되어 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줄이지 않습니다. 병이 좋아지면 기침은 멎기 마련입니다. 기침 그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 기침을 일으키는 병이 나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