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이나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는 그야말로 배웠다고들 자부하는 일명 전문가들 학자, 교수, 박사등등이 MB 정권에서 콩고물을 얻어내기 위해 억지 논리를 펴는 그들을 보면 역겨웠는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양심 고백을 하는 연구원들을 보면 그래도 진정한 지성인들이 마냥 움츠려들려고만 하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어렵다는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대운하에 대한 솔직한 학자로써의 입장을 밝힌 김이태 박사의 용기에 진심어린 박수와 개인적인 응원을 담아 보내며 힘들지만 앞으로도 학자로서의 소신을 지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누구 말마따나 대한민국 혁명의 피가 서서히 끓어오르는게 느껴지는건 나뿐인건가?
여론과 국민의 말을 우습게 아는 MB정부가 이제 몸소 체험해야 할 것은 국민들의 청년정신이 아닐까 싶다.
'대운하 양심고백 '김이태 "나는 움추리는 지성인"
김이태 '대운하' 양심 고백에 정부 '진화' 안간힘
[아고라 원문]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
김이태 박사 "대운하는 李정부의 철학일 뿐"
'대운하 꼼수' 파문 확산 "4대강 정비 포장 사기극"
여론 묵살·땜질 해명… 밀실서 밀어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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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순 등 겨냥…"해답없는 '대운하' 왜 가능한가? 폴리페서 때문"
[프레시안 채은하/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가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한반도 대운하"라는 양심고백을 하기까지의 고민을 보여주는 글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관련 기사 : 정부 연구원 양심 고백…"'4대강 정비 계획'은 한반도 대운하" )
김이태 박사의 여동생은 24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커뮤니티 '김이태 박사님을 지키기 위한 카페'에 "대운하 때문에 힘들어 했던 김 박사의 글"이라며 짧은 글을 올렸다. 지난 2월 6일 김이태 박사가 가족들과 비공개로 사용하는 가족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라고 한다.
이 글에서 김 박사는 "난 80년대에 민주화를 이룬 세대다. 그 멀리 세월을 넘어 내가 암묵적 탄압이라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라며 "대장군들에게는 자리 싸움이지만 나 같은 소시민에 대한 생계 압박"이라며 현실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경부 운하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다. 구조, 교량, 교통, 생태, 환경, 물류, 전 전문가가 동원돼서 돌아봤지만 다 해답이 없다"며 "그런데 이게 왜 가능한가? 다 폴리 프로페서다. 그러고 움추리는 지성인이다"라고 개탄했다. 이것은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 등 애초 입장을 바꿔 운하 찬성으로 돌변한 일부 대학 교수 등을 겨냥한 것. (☞관련 기사 : 박석순 "김이태 양심 고백 아니라 '능력의 한계" )
그는 "나는 움추리는 사람중 하나다. 알면서 총선 전까지 빨간 불이 주식 시장에 판쳐야 하는 그런 입장만 만들어주니까"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자동차로 헬기로 아무리 다녀봐도 아직은 아름다운 우리강산"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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