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이런저런생각들

드디어 특검법 통과..

어제저녁 오늘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결국 오후 3시쯤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일치로 특검이 통과 되었다고 한다. 일단 선거 이틀을 앞두고서라도 통과가 되었다니 다행이다.


어제 명박씨가 기자 회견문을 낸것을 이제사 오마이뉴스에서 보고 왔은데 역시 저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도통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나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쯤되니 차라리 박근혜씨나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고 싶을 정도다.

아니 왜 박근혜가 경선에 지고 당신 같은 사람이 나와서 미래를 논의해야 할 이 중요한 시기에 당신의 죄를 추궁해서 아까운 시간을 버리게 하고 있느냔 말이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당신을 지지했던 평범한 사람들을 후회하게 만들어 버리는가?

기자회견문을 보니 아직도 떳떳하다고 자랑스럽게 애기하는구나..

명박씨 떳떳하다는건 처음부터 말을 바꾸지 말고 사실대로 어느 선까지만 애기했어도 이렇게 까지 일이 커지진 못했을 거다.. 이건 콩을 팥이라 우기니 점점 사람들의 의심이 커져가는 것 아니가?

특검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안도한다.

어쩌면 당신은 전 전모대통령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사람 같지 않아 보인다.

당신은 대통령이 되어선 절대 안돼

이명박 후보 기자 회견문


 저는 오늘 TV 토론회를 끝내고 여의도 의사당을 보았습니다.


국회가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곧 큰 사고라도 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음해와 정치공작으로 얼룩진 네거티브 선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사에 들렀습니다.


저는 BBK와 관련하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여권은 사기범에 매달리더니 이제는 공갈범에 의존하여 선거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청와대도 여기에 가세했습니다.


저는 이이상의 이런 여의도식 정치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저는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특검이 두려워서 반대해 온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략적 특검이었기 때문에 저는 반대했습니다. 저는 특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수용하겠습니다. 단,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정권 연장을 위해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 문제의 진실은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진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당대표께서 저의 뜻을 받아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2007.  12. 16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 명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