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하면 개나 소나 정치한다고 날뛴다는 거야.
개나 소나 정치한다고 날뛰면 정치판은 뭐가 돼?
개.판.된다 말이야.
그리고 정치가 개.판.되면
정치가 타락한다는 거야.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한다 말이야.
해서 민주주의는 사회 전체를 타락시키는 ‘가장 나쁜 제도‘라는 게 소크라테스의 사고방식이야.
난 개인적으로 소크라테스의 정치사상에 동의하지 않아.
난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사람인데 소크라테스의 말 중에 새길 대목이 있어.
꼭 새겨두시라고.
정치가 타락하면 뭐가 타락한다고? 사회전체가 타락한다고.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전체가 타락한다고.
꼭 새겨둘 말이야.
난 이걸 진리라고 생각해.
한국정치가 지난 50년간 타락에 타락을 60년 동안 타락을 거듭해 왔었죠?
난 개인적으로 노무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또 노무현을 찍은 사람도 아니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돼.
노무현 때 만큼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한 적도 없었고
노무현 때 만큼 이 만큼 정치가 깨끗해진 적도 한국엔 한 번도 없었어.
난 인정할 건 인정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해.
한국 정치가 60년 동안 타락한 결과가 뭔지 아냐?
사회전체를 타락시켰는데 우리 사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알아?
이걸 보면 알아. 이걸 보면 알아.
우리나라에서는 정의로움을 말하잖아. ‘따’ 돼.
이 나라에서는 정의를 말한 사람이 ‘따’ 된다 말이야.
정의를 말하면 병.신.돼.
정의를 말하면 기껏해야 이런 대접을 받아.
너 잘났어!
이런 대접을 받아요.
얼마나 사회가 썩어빠졌으면 정의를 말하는 사람이 ‘따’가 될까?
내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난 너희 때는 좀 달라져야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대 때문에 내가 한마디만 더하면
이 사회가 얼마나 타락했냐 하면 이 나라는 청년들도 정의를 말하지 않아요.
어느 시대나 청년들이 가장 순수해.
청년들이 가장 이상적이야.
근데 이 나라 청년들은 정의란 단어를 몰라.
정의란 말 아예 하지도 않아.
그리고 청년들조차 눈앞에 이익 밖에 몰라.
썩어도 썩어도 난 이렇게 썩은 사회가 세상에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정말 썩어 빠진 거지.
근데 정의를 말하지 않게 된 거 그 책임이 난 썩어빠진 정치에 있다고 생각해.
이승만 같은 인간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는 순간 정의는 땅에 떨어진 거야.
백범 김구가 총에 맞아 죽는 순간, 정의를 말하면 병.신.되는 거지.
독립운동 했던 사람들은 또 그 가족들은 해방된 다음에도 생계대책 어렵게 허덕이고 살아야 되고,
친일파가 됐던 자들은 그 후손에 후손 후손까지 떵떵거리고 사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정의를 말하면 웃기게 되는 거지.
박정희 같은 인간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이 나라의 정의는 없는 거야.
일본사관학교에 들어가서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혈서를 쓰고 만주에 가서 독립군 때려 죽이던 그런 인간이 해방된
나라에 대통령이 되어 더군다나 이 나라 국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데...
썩어도 이렇게 썩은 나라가 또 있을까?
장준하 선생이 돌 맞아 죽는 순간, 암살당하는 순간, 이 나라의 정의는 없는거야.
전두환이가 피로 권력을 잡고 난 다음에 조선일보가 쓰길 이렇게 썼어!
나중에 1980년 81년도에
조선일보를 찾아 봐.
전두환 찬양기사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전두환이가 밀려났어. 이제 끝났어.
그리고 조선일보가 이렇게 썼어.
화해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
노태우 5년 동안에 군사독재가 계속됐어.
노태우 정부 끝나고 나자 조선일보가 이렇게 썼어.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
미래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 화해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
한국은 한 번도 과거를 제대로 정리 해본 적이 없었던 거야.
대학 들어가서 사회학 계통 공부할 기회가 생기거든 프랑스의 근대사, 현대사를
한 번 찾아 봐.
프랑스가 2차 대전 끝나기 직전에 독일한테 점령당했다.
히틀러가 프랑스를 점령해 버린 거야.
그리고 히틀러가 괴뢰정부를 세웠어.
vichy정부라고...
그리고 히틀러가 프랑스를 통치하기 시작했어.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를 통치하기 시작했어.
프랑스의 많은 지식인들이 변절했어.
히틀러의 아부꾼으로 변절하기 시작했던 거야...
프랑스가 독립운동을 펼쳐가지고 히틀러 군을 몰아냈어.
그리고 독립정부가 들어섰어.
그 다음에 프랑스가 제일 먼저 한 게 뭔 줄 알아?
말 그대로 피의 숙청이야.
프랑스가 제일 먼저 한 게 피의 숙청이야.
프랑스의 더러운 잔재를 들어내겠다...
히틀러에게 아부하고 충성했던 자들을 색출한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 중에 제일 먼저 잡은 게 언론인들이었어.
독일 찬양기사를 써 됐던 신문기자들, 논설위원들, 언론인들이었어.
그리고 그 잡아들인 사람을 재판하고 어떻게 한 줄 알아?
총살이야.
수천 명을 총살시켰어.
이게 프랑스 현대사의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