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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다시 여행자의 마음으로... (바운의 해질녘) 이제 내일이면 두달 넘게 생활하던 쉐어하우수를 떠나 모텔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곳은 워낙에 농장 워커들이 많은 지역이라 모텔도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제가 들어가는 방은 3명이 함께 쓰는 방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리쉬와 이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네요... 외국인들 뿐이라 아무래도 영어를 많이 쓸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따가 될 수도 있겠죠... ㅋㅋ 뭐... 그래도 오랜만에 낯설음도 느껴보고 싶어서 다른 쉐어하우스로 곧장 옮기기 보다는, 일단 모텔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모텔에 있으면서 괜찮은 쉐어하우스를 찾게되면 그 때 떠나려구요.. 한국인들과 쉐어생활을 하면 아주 편하고 재미도 있어요... 하지만, 어느날부터 내가 정말 외국인 노동자에 .. 더보기
아침에 만난 캥거루 농장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캥거루 눈치 보며 길을 건너는데... 매번 찬스를 놓치다 드뎌 촬영 성공... ㅋㅋ 길을 건넌 후 쳐다보는 캥거루.. 아무래도 무리의 수장인 듯.. 하지만 사진을 찍고 뒤돌아서자 나머지 일행을 냅두고 먼저 떠나버리데.. 매정한 것.. ㅡㅡㅋ 더보기
에뮤의 뜀박질...ㅋㅋ 호주의 상징 동물 중 하나인 에뮤... 코너를 돌자 나를 보며 화들짝 놀라고서 혼자 왔다갔다 하며 미끄러지는 쌩쑈를 하더니만 앞으로만 죽어라 뛴다.. 항상 길로만 다니려나..ㅋㅋ 더보기
지금까지의 여정 휴~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요... 처음 이곳 바운(Bowen)에 오기까지는 많은 망설임이 있었죠... 보시다시피 브리즈번에서 천Km이상 떨어진 지역인데다, 에머랄드에서도 무려 540km 정도 떨어져 있으니 말이죠... 게다가 번번히 가는 곳마다 실패의 쓴잔을 마시다 보니 더욱 힘든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참 잘한 선택이 되었네요.. 이제 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죠~ㅋㅋ 첫 농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어요... 원래 3~4주를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일주일 정도 할일밖에 없더라구요.. 농장일을 하다보면 컨츄렉터라고 하는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농장주가 컨츄렉터와 계약을 하고 일을 맡기면, 컨츄렉터는 우리 같은 노동자를 불러다가 일을 마치는.. 더보기
Happy People Dancing on Earth Planet 원제: Where the Hell is Matt?(2008) 멋진 사진을 보고서 NASA에서 원본을 다운 받으러 갔다가 발견한 동영상. 과학과 전혀 관련 없는 동영상을 올려놓은 그들의 센스에 한표, 감동적인 동영상에 또 한표. 더 좋은 화질은 http://www.vimeo.com/1211060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자 Matthew Harding은 2003년 부터 전 세계를 돌며 춤을 춰왔다고 하는데, 이번 동영상은 14개월 동안 전세계 42개국을 돌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라서, 특히 미국인이라서 분단의 아픔이 아려있는 현장에서도 춤을 출 수 있었겠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이 동영상의 제목과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묘한 아이러니를 느끼게 해줍니다. 더욱이 지금은 볼 수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