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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코수술 후기.

비중격 만공증 및 비후성 비염수술을 받은지 벌써 일주일이 다가왔다...

새삼스레 느끼는 거지만 의학의 힘과 사람의 신체는 대단하다..

코뼈를 깍고 살을 쨌는 일주일도 안되는 시점에서 거의 완치단계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어찌됐든간에 이번주 월요일부터 지금 목요일까지 부지런히 통원치료를 매일 다니고 있다.

월요일(D+3)
    수술후에 코속 깊숙히 넣은 심지를 빼는 날이다. 어후 그 커다란게 코속에 있었다니... 빼낼때 상당히     아프긴 하지만 빼내고 나니 코속이 시원하다... 코속을 다시 솜으로 채운후 주사 두방 맞는 걸로 치료     끝..
    이날까지 무엇을 먹던간에 맛을 못느꼈다...
    근처에 여친 회사가 있어 점심을 같이 했는데 유명하다던 돈까스..
    이게 무슨맛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던 기억이난다...
    식탐은 있어도 이날까지는 그냥 비싼 음식은 지양하길...

화요일 (D+4)
    솜을 빼고 코를 세척후에 솜을 다시 넣는다. 그리고 주사를 맞고 10분 후에 다시 그 솜을 뺀다. 그리고    다시 코 세척후 가볍게 코솜만 넣는다.  치료 끝. 이날부터 잘때 솜을 뺴고 자도 된다고 한다. 어후~ 코   로 숨쉬면서 자는 이 기분. 정말 너무 상쾌하다.

수요일 (D+5)
     코를 세척후 솜으로 코를 보호후에 주사 맞고 치료 끝.... 치료가 간단해졌다. 물이나 음식을 먹을때     콧물(고름)이 많이 나온다... 흠. 왜 이런 고름같은  액이 많이 나오는 걸까?~~

목요일 (D+6)
    코를 세척후 비염이 심했던 코쪽으로만 안쪽 깊숙히 솜을 넣었다... 그리고 주사 맞고 치료 끝..
    안쪽에는 왜 넣었을까?~ 오늘도 여전히 콧물(고름)이 먹을때 많이 나왔다... 진득한 것이 닦아내도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거참. ㅡㅡ;;
   

뭐 여기까지가 치료 받은 후기인데.. 사실 이 코수술이라는게 월요일날 코 심지를 제거하고 나면 거의 정상인처럼 활동이 가능하다. 비록 통원치료는 계속해야 하지만 수술후 염증을 우려한 치료이기 때문에 3일간의 고통만 잘 참아내면 비로소 시원한 코를 가질수 있다..

벌써부터 코에 솜을 빼는날을 고대하고 있다.
코에서 솜을 빼고 일상생활이 가능한날.. 나는 참치회를 먹으러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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