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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친구의 고민..

나의 친한 친구...
10년을 알아온 내 대학 동창 친구..

그 친구에게서 금요일(5월18일) 저녁 밤 9시경 전화가 왔다...

친구 "어이 친구~ 모하나?"
나 "숙대 주점에서 한잔하고 집에 막 들어왔는데..."
친구 "여기 울 회사사람이랑 꼼장어집에 있는데 나올래? 같이 한잔 하자고~~"
나 "잉? 가도 되나?"
친구 "괜찮아 괜찮아~ 그럼 오는걸로 알고 있을게 빨랑 와"
나 "ㅇㅇ"

뭐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니깐 부담없이 친구의 회사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게 되었다.

이 친구에게 내가 며칠전에 어떤 아가씨와의 소개팅을 주선했었다. 이제 3주정도 지났군..

그 아가씨와 잘 만나고 있는줄 알았는데, 내 친구는 마음이 흔들흔들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만나고는 있는데, 그 아가씨와 어떻게 잘해보고 싶은 강렬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즉, 남들과 같은 연애는 하고 싶은데 그 연애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설레임이라던가, 그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싫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좋아하는 감정이 55/100 정도라는데.. 흠, 뭐가 이리 어려운거야? 

한눈에 반하지 않는이상 꾸준히 만나면서 이성에 대해 서로 알아가고 그러게 지내다 보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그러는거 아닌가? 내친구는 그런 감정이 서서히 오기보다는 한번에 필이 꽂혀야 한다고는 하는데, 뭐 사람마다 연애하는 방법은 다 다른거니깐.

이에 대해서 결국 나도 조금더 만남을 지속하는게 어떨가라는 말만 해주고 말았는데, 친구는 생각하고 있는게 있단다..
조만간 이 아가씨하고의 관계가 밝혀지겠군..

잘 됐으면 좋겠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음 좋겠다...

친구야~ 힘내고, 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하지만 어떤 결정을 해도 난 네 편 들어줄께.. 남들 다 하는 연애, 남들은 쉽게 하는것처럼 보이는 연애, 남들이 하는것처럼 하지말고 너만의 방식대로 연애하길 바란다. 그럼 결과 기다리마..

PS. 참 친구는 이 글을 못 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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