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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이런저런생각들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 대한 생각..

10일 토요일 저녁. 청계전에서 어김없이 열린 쇠고기 반대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두번째 참석하는 자리였으며, 이번엔 여친도 대동해서 참석했다..

이른 시간이 아니었고 거의 마무리시점 에서 참석을 했었고.
한 시민이 작사,작곡을 했다던 일명 꺼져~ 라는 노래(인터넷에 안올라왔나 궁금하기도 함)로 인해 집회의 의의가 가슴 깊숙히 와닿은 하루였다.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길에 집회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회 진행방식이 보통 참석자들이 무대에서 대부분 MB와 정부에 대해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입장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에 대한 의사표현도 적극 청중에게 호소 혹은 애기하고 있었고,  집회의 특성상 그렇게 참석자들의 발언으로만, 그리고 일부 유명인사의 발언으로만 진행되고. 청중은 이에 호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집회진행 방식을 조금 확장(?)하는게 어떨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촛불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인 경우 이번 촛불 집회의 의의와 어떤 이유로 반대를 하기때문에 이 자리에 왔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지 않는 대다수 아니 일부(일부 국민이라고 믿고 싶다.)국민들은 여전히 왜 저런 촛불시위까지 하면서 반대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아니 우리들이 그들을 이해못하는 것과 같은 건지는 몰라도~

해서 여전히 이런 집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아직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널리 알릴수 있게 보다 많은 내용을 사람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시간이 집회에 있었으면 한다.

예를들면, 구호외침과 우리들의 생각을 애기하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뉴스에서 보여진 정부의 초딩스런 발언들, 뉴스와 각종 매체에서 보도된 광우병에 대한 논리에 맞지않는 정부의 억지, 외국언론이 바라보는 광우병의 심각성, YTN의 돌발 영상, 청문회시 정부측의 발언등등을 참석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그리고 지나가는 모든 시민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여전히 이러한 사회시국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알고는 있지만 정작 뉴스와 관련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MB 정부가 어떤 입장과 어떤 태로로 일관하고 있는지  일반 시민들이나 촛불집회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상으로 편집해서 보여준다면 청계천을 지나는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심없는 시민들도 더욱 관심을 갖지 않을까?

아니 최소한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나왔는지 보다 더 자세하고 근원적인 이유를 아는데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참석자가 나와서 가슴떨리는 발언을 청중에게 외치는 것도 물론 우리의 의지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사람들과 관심없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MB정부의 행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소스(뉴스, 청문회, 시사프로그램, 외신언록보도내용 등등)를 이용한다면 한사람의 국민들에게 보다  현재의 상황을 설득력있게 어필할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소스를 잘만 이용한다면, 더욱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보다 더 공신력있게 이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잠시 고민해본다.. 

왜냐하면 분명 이런 집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아직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