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MB

청와대앞에 쥐약놓으면 살인음모죄가 될까?

하우디 2008. 7. 30. 18:12
최근 재미있는 내용의 기사와 포스트를 읽었다.

그건 바로 ‘쥐새끼 척결’을 대통령 암살음모로 알아들은 경찰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이다

해당 포스트의 관련 기사의 내용의 핵심은

최씨가 올린 문제의 글의 내용은 이렇다. “돈 낼 의향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본서 한다고 했죠… 일본 야쿠자를 사든지 (쥐새끼 척결을 야쿠자손 빌리기 싫지만) 프랑스 용병을 사든지 해서 쥐새끼 쏴죽이고 싶습니다. 돈내실 분….” 이 글에는 “러시아 마피아 섭외는 안 될까요?”, “빚을 내서라도 보탭니다” 등 농담으로 쓴 댓글들이 붙었다.

물론 실제 모금도 이뤄지지 않았다. 최씨는 “화가 나서 농담으로 쓴 글이고, 이 글을 읽고 진지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만 진지하게 반응했다. 이 글을 읽은 한 시민이 경찰청 홈페이지에 최씨의 글이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는 글”이라고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이 사건을 신고자의 주소지인 대구 수성경찰서에 넘겼다.


이거였다.

쥐새끼라는 말에 경찰이 화들짝 놀라 대통령 살인음모라는 거창한 취지를 내세워 수사를 하고 있단다.

씁쓸하고도 우스운 잘막한 토막소식이지만 번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쥐가 잘 죽는다고 광고하는 쥐약


개방된 청와대 잔디밭에 쥐약을 살포시 뿌리면 그것도 살인음모죄에 해당될까????

기회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 ㅋㅋㅋ
(이 말조차도 사이버 경찰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닌지 궁금하다..)

아 우리나라 쥐새끼는 미국산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특별히 준비한 미국산 쥐약....  잘먹어~~~ ㅎㅎ

근데 이거 미국산 맞나? ㅡㅡ;